한 의원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의 지지를 얻어 전육(65) 현 총재를 꺾고 제7대 KBL 총재에 취임했다. 9월1일부터 3년간 KBL을 이끈다.
현역 국회의원이 KBL 총재가 된 것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대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한 의원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일반인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제17,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 의원은 프로농구 경기의 지상파 TV 중계를 늘리고, 외국 및 국내 선수 신분 등에 관한 법·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한 의원은 “3년 안에 관중 150만 시대를 열겠다.”면서 “프로농구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