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SK의 경기가 벌어진 4일 인천 문학구장.
SK는 2-3으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정권은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를 날렸다.
KIA 우익수 이종범는 펜스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잡아 2루로 던졌는데 이 순간 외야 관중석에서 맥주 캔이 날아들었다.
깜짝 놀란 이종범은 플레이가 끝난 뒤 캔을 던진 관중과 잠시 승강이를 벌였으나 심판들이 뛰어와 말리면서 이내 상황이 끝나고 경기가 재개됐다.
이날 올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공격을 주도한 이종범은 경기 뒤 KIA 구단을 통해 “상황이 어찌됐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해서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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