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심’ 아르헨-나이지리아 A매치 재경기

‘승부조작 의심’ 아르헨-나이지리아 A매치 재경기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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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선경기 결과를 둘러싸고 승부조작 의혹을 받아온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재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9월 6일 제3지역인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다시 맞붙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9월 2일 인도 콜카타에서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나서 방글라데시로 이동, 나이지리아와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 측은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미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이후 처음 열리는 9월 A매치 2연전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최정예 멤버를 가능한 한 총동원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인도-방글라데시 방문을 기획한 인도의 셀레브리티 매니지먼트 그룹은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포함한 최정예 선수를 파견한다는 조건으로 A매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일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주전들 없이 2진급 선수를 파견해 1-4로 완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니제르 출신의 이브라힘 차이부 주심은 전반 27분 나이지리아에,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헨티나에 각각 한 차례씩 페널티킥을 줬고 이 덕에 아르헨티나는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마지막 페널티킥이 특정 베팅 조건을 맞추려는 것이고 실제 도박사이트에서 해당 조건에 거액의 베팅이 몰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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