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허벅지 부상..홍명보호 출발부터 ‘삐걱’

조영철 허벅지 부상..홍명보호 출발부터 ‘삐걱’

입력 2011-06-16 00:00
수정 2011-06-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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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의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공식 소집 첫날부터 주축 선수의 부상 소식이 전해져 아쉬움 속에 출발했다.

축구협회는 16일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조영철(니가타)이 전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나고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서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며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대체 선수는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애초 23명에서 조영철이 빠져 22명이 요르단과의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빠졌다가 이달 초 재활을 끝내고 팀에 복귀했던 조영철은 나고야전에서 후반 21분 다쳤던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조영철은 15일 밤 축구협회에 부상 사실을 통보했고,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들과 회의를 통해 대체 선수를 찾으려고 했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어서 추가 발탁 없이 22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측면 미드필더인 조영철까지 빠지게 돼 홍명보 감독으로선 베스트 11 구상에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 선수 가운데 대학생 선수 6명은 13일부터 파주NFC에서 먼저 발을 맞춘 가운데 이날 오전 프로팀 소속 선수들이 전날 FA컵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해 ‘홍명보호’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지동원(전남)은 “19일 예정된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준비를 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요르단 원정을 떠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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