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651일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KIA의 6연승을 막아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박현준의 호투와 조인성, 정성훈의 홈런포로 4-3으로 이겼다.
선발 박현준은 시즌 10승째(5패)를 올리며 KIA 윤석민과 함께 다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KIA에 0-1로 끌려가던 7회 강우콜드게임으로 패배를 떠안아야 했던 LG는 보란 듯이 한 점차 승리로 설욕했다.
반면 전날 승리로 삼성에 승률 2모 차로 앞서 2009년 9월25일 이후 651일 만에 1위로 나섰던 KIA는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삼성은 두산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43승2무29패(승률 0.597)로 제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KIA가 46승32패(승률 0.590)가 되는 바람에 가만히 앉아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KIA였다. 1회초 1사 후 김원섭의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가 첫 공격에서 정성훈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조인성의 스리런홈런으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인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온 KIA 선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뒤 펜스를 넘겨 버렸다.
LG는 2회 정성훈이 솔로 아치를 그려 한 발짝 더 도망갔다.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건 정성훈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32번째로 2천루타도 넘어섰다.
선발투수 양현종을 불러들이고 차정민을 마운드에 올린 KIA는 3회 김원섭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선발 박현준에 이어 한희, 이상열, 김선슈, 임찬규로 이어진 LG의 마운드를 더는 공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6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한 박현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승 투수가 됐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최근 7연패 뒤 전날 롯데를 10-2로 꺾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2연승을 달렸다.
SK는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우익수 앞 안타로 균형을 깼다.
롯데는 6회 초 1사 후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손아섭이 이대호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강민호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SK가 바로 6회말 공격에서 1사 후 박정권, 최정의 연속안타에 이은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9회 공격 때 선두타자 이대호가 SK의 바뀐 투수 정대현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리고 살아나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주자 양종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4월15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을 던진 것이 올 시즌 1군 기록의 전부였던 SK의 ‘광속구 투수’ 엄정욱은 5⅔이닝 동안 안타 세 개와 볼넷 둘을 내주고 1실점만 하는 호투를 펼쳤다. 삼진도 7개나 잡아냈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쉽게 시즌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이날 승리 투수는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송은범의 몫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 경기에서 7안타 3볼넷으로 2점만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화는 넥센을 대전구장으로 불러들여 2, 3회에만 7점을 올리는 응집력으로 7-5로 승리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회말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이여상, 고동진의 연속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노민의 유격수 앞 땅볼로 선제점을 올렸다. 2사 후 이대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강동우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고서 넥센의 선발투수 문성현을 강판시켰다.
이어 한상훈이 바뀐 투수 오재영에게서 2루타를 뽑아 주자 두 명을 더 불러들였다.
3회초 1점을 내준 한화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노민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강동우의 안타로 석 점을 보태 쫓는 넥센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넥센은 강정호가 4회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에 이어 8회에는 좌월 석 점 홈런을 때려 5-7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박현준의 호투와 조인성, 정성훈의 홈런포로 4-3으로 이겼다.
선발 박현준은 시즌 10승째(5패)를 올리며 KIA 윤석민과 함께 다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KIA에 0-1로 끌려가던 7회 강우콜드게임으로 패배를 떠안아야 했던 LG는 보란 듯이 한 점차 승리로 설욕했다.
반면 전날 승리로 삼성에 승률 2모 차로 앞서 2009년 9월25일 이후 651일 만에 1위로 나섰던 KIA는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삼성은 두산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43승2무29패(승률 0.597)로 제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KIA가 46승32패(승률 0.590)가 되는 바람에 가만히 앉아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KIA였다. 1회초 1사 후 김원섭의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가 첫 공격에서 정성훈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조인성의 스리런홈런으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인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온 KIA 선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뒤 펜스를 넘겨 버렸다.
LG는 2회 정성훈이 솔로 아치를 그려 한 발짝 더 도망갔다.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건 정성훈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32번째로 2천루타도 넘어섰다.
선발투수 양현종을 불러들이고 차정민을 마운드에 올린 KIA는 3회 김원섭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선발 박현준에 이어 한희, 이상열, 김선슈, 임찬규로 이어진 LG의 마운드를 더는 공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6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한 박현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승 투수가 됐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최근 7연패 뒤 전날 롯데를 10-2로 꺾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2연승을 달렸다.
SK는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우익수 앞 안타로 균형을 깼다.
롯데는 6회 초 1사 후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손아섭이 이대호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강민호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SK가 바로 6회말 공격에서 1사 후 박정권, 최정의 연속안타에 이은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9회 공격 때 선두타자 이대호가 SK의 바뀐 투수 정대현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리고 살아나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주자 양종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4월15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을 던진 것이 올 시즌 1군 기록의 전부였던 SK의 ‘광속구 투수’ 엄정욱은 5⅔이닝 동안 안타 세 개와 볼넷 둘을 내주고 1실점만 하는 호투를 펼쳤다. 삼진도 7개나 잡아냈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쉽게 시즌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이날 승리 투수는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송은범의 몫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 경기에서 7안타 3볼넷으로 2점만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화는 넥센을 대전구장으로 불러들여 2, 3회에만 7점을 올리는 응집력으로 7-5로 승리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회말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이여상, 고동진의 연속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노민의 유격수 앞 땅볼로 선제점을 올렸다. 2사 후 이대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강동우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고서 넥센의 선발투수 문성현을 강판시켰다.
이어 한상훈이 바뀐 투수 오재영에게서 2루타를 뽑아 주자 두 명을 더 불러들였다.
3회초 1점을 내준 한화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노민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강동우의 안타로 석 점을 보태 쫓는 넥센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넥센은 강정호가 4회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에 이어 8회에는 좌월 석 점 홈런을 때려 5-7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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