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킹’ 이대호

‘올스타 킹’ 이대호

입력 2011-07-12 00:00
수정 2011-07-12 0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스트10 역대 최다 득표

롯데의 간판 타자 이대호(29)가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에 뽑혔다.
이미지 확대
이대호
이대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0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 이대호가 총 83만 7088표를 획득,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팀 동료 홍성흔이 세운 81만 8269표를 뛰어넘는 수치다. 2011 올스타전은 오는 23일 잠실에서 5년 만에 열린다.

이대호는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2005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1루수 세 번, 3루수 네 번)로 뽑혔다.

이대호는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 포수 부문 조인성(LG·78만 9912표)에게 3만 표 이상 앞섰다.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 이범호(KIA)는 72만 9348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42일간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 베스트10 투표는 오랜 장마 등 악재에도 지난해(162만 2472표)보다 1104표 늘어난 총 162만 3576표로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롯데를 사랑하는 팬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팬이 나를 많이 사랑해 줘 최다득표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팬에게 보답하는 길은 올스타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롯데의 4번 타자답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턴리그(SK·삼성·롯데·두산) 투수 부문의 차우찬(삼성)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차우찬은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오른 웨스턴리그의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또 박석민, 김상수, 최형우(이상 삼성), 정근우(SK), 전준우(롯데), 김선빈(KIA)도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턴리그에는 삼성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4명, SK가 1명이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LG에서 각 4명, 한화에서 2명이 이름을 올렸다.

KBO는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과 별도로 이스턴리그 사령탑인 김성근 SK 감독과 웨스턴리그를 이끌 조범현 KIA 감독이 추천한 각 12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7-12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