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조코비치-나달 결승 격돌

-US오픈테니스- 조코비치-나달 결승 격돌

입력 2011-09-11 00:00
업데이트 2011-09-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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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나 윌리엄스, 스토서와 여자단식 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371만8천 달러) 남자 단식에서 격돌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27위·미국)가 ‘무관의 제왕’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사만다 스토서(10위·호주)와 우승컵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풀세트 끝에 3-2(6-7<7> 4-6 6-3 6-2 7-5)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나달이 뒤이어 열린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의 준결승에서 3-1(6-4 6-2 3-6 6-2)로 승리, 결승전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은 지난해와 똑같이 조코비치-나달의 대결로 압축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맞대결은 이번이 29번째다.

앞서 28차례 대결에서는 나달이 16승12패로 앞서 있지만 윔블던 결승을 포함해 결승전으로만 다섯 차례 치른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5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단 두 차례만 지고 모두 승리하면서 ‘무결점 선수’로 불렸던 조코비치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페더러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달도 머레이의 만만치 않은 저항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처음 두 세트를 가져오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던 나달은 들어 머레이의 재치있는 네트플레이에 잠시 흔들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포어핸드 공격의 날을 세워 머레이의 백핸드 리턴 실수를 이끌어내 승리를 안았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윌리엄스와 스토서가 대결하게 됐다.

윌리엄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인 워즈니아키와의 준결승 도중 부어오른 오른발을 치료하느라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는 상황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2-0(6-2 6-4) 완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직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1년간 쉬었던 윌리엄스는 복귀 이후 두번째 메이저인 이번 US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자신의 네번째 대회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스토서는 또다른 준결승에서 앙겔리케 케르버(92위·독일)를 2-1(6-3 2-6 6-2)로 꺾었다.

윌리엄스와 스토서는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여섯 차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합쳐서는 모두 일곱 차례 만났는데 윌리엄스가 5승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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