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에이스 벌랜더, ‘올해의 선수상’

디트로이트 에이스 벌랜더, ‘올해의 선수상’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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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은 벌랜더가 3일(현지시간) ‘2011 선수들의 선택 상(Players Choice Awards)’ 개표 결과 벌랜더가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1998년 제정된 올해의 선수상은 양대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처음이다.

벌랜더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다승(24승), 평균방어율(2.40), 탈삼진(250개) 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트리클크라운을 받은 투수는 2006년 요한 산타나(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이며 디트로이트 투수로는 1945년 할 뉴하우저가 마지막이다.

벌랜더는 이 같은 활약으로 올해 41홈런을 치고 리그 득점왕(136점)에 오른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과 0.338의 타율로 117득점한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벌랜더는 LA 에인절스의 제러드 위버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제임스 실즈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투수’로도 꼽혔다.

벌랜더는 상금으로 받은 총 7만 달러(약 7천800만원)에 자비 3만 달러를 더해 전액을 디트로이트의 병원 두 곳에 기부했다.

벌랜더는 수상 후 “올해는 최고의 해였다”며 “나는 항상 내가 이 정도의 투구를 할 수 있으리라 믿어왔고 올해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투수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의견이 분분한 판국에 동료들로부터 상을 받는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고 감사해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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