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EPCO 안젤코 40점·서재덕 24점

[프로배구] KEPCO 안젤코 40점·서재덕 24점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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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2위

KEPCO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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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EPCO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위)가 문성민,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의 블로킹벽을 뚫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천안 연합뉴스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EPCO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위)가 문성민,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의 블로킹벽을 뚫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천안 연합뉴스


KEPCO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안젤코와 24점을 몰아친 신인 서재덕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5승2패(승점 14)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전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KEPCO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올 시즌 남자배구 ‘돌풍의 핵’임을 입증했다. KEPCO가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천적으로 떠 오르는 형국이다.

KEPCO는 1세트 현대캐피탈의 흔들리는 서브 리시브를 놓치지 않고 안젤코·서재덕의 강타와 센터 하경민의 속공을 앞세워 손쉽게 앞서 갔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7-27 듀스 접전에서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가 안젤코와 서재덕을 잇달아 막아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24-23에서 서재덕의 공격을 신인 최민호가 막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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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EPCO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안젤코가 4세트에서 10점을 몰아쳤고, 서재덕이 세트 막판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 역시 양팀은 18-18까지 듀스 접전을 벌였고, 박준범이 문성민의 오픈공격을 막아내면서 KEPCO가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현대캐피탈 수니아스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났다. KEPCO의 승리. 현대캐피탈은 5패(2승)를 기록했다. 수니아스는 개인 최다인 45득점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11-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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