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 “아시아시리즈 우승하겠다”

류중일 삼성 감독 “아시아시리즈 우승하겠다”

입력 2011-11-23 00:00
수정 2011-11-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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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퉁이전 선발 투수로 배영수 낙점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프로야구 우승팀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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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오전 2011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엔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일본·대만·호주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기량을 겨루는 2011 아시아시리즈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대만 타이중과 타오위안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오전 2011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엔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일본·대만·호주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기량을 겨루는 2011 아시아시리즈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대만 타이중과 타오위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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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을 이끌고 23일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한 류 감독은 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25일 첫 상대인 퍼스 히트(호주)를 잡고 정상 등극을 향해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도 이겨야겠지만 결승에 오르려면 퉁이 라이온스(대만)를 꼭 물리쳐야 한다”며 예선 리그에서 퉁이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치르며 16일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세 차례 청백전을 벌였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정규리그 때와 비슷하다고 류 감독은 설명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윤성환과 저스틴 저마노, 더그 매티스 등 주축 투수들이 이번 대회에 결장하면서 걱정스럽다”면서 “소프트뱅크도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한번 붙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류 감독은 27일 오후 8시부터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우리 선발 선수 중 컨디션이 가장 좋고 대만과의 경기에 잘 던질 것 같아 오키나와에서부터 대비했다”고 말했다.

2005년 출범해 2008년까지 4년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던 아시아시리즈는 저조한 흥행 탓에 2009~2010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올해 3년 만에 부활했다.

삼성은 일본팀이 4회 연속 축배를 들었던 전통을 깨고 한국팀으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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