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모친상 딛고 日 피겨선수권 쇼트 2위

아사다, 모친상 딛고 日 피겨선수권 쇼트 2위

입력 2011-12-24 00:00
수정 2011-12-24 2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일본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21)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미지 확대
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


아사다는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1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40점을 받아 무라카미 가나코(65.5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등 점프에서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는 깨끗한 연기를 펼쳐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작성했다.

특히 최근 운명을 달리한 어머니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하게 됐다.

그동안 아사다의 운동을 뒷바라지하며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했던 어머니 아사다 교코 씨는 지난 9일 아침 간경변이 악화해 별세했다.

당시 아사다는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 퀘벡에 머물다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으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슬픔을 추스른 아사다는 “꿈을 향해 노력한다면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만족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일본선수권대회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박수를 받았다.

아사다는 “긴장했지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오늘처럼 안정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는 25일 저녁 프리스케이팅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