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김보경, 홍명보號 ‘최고 중의 최고’

1골·1도움 김보경, 홍명보號 ‘최고 중의 최고’

입력 2012-01-21 00:00
업데이트 2012-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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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을 내보낸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단연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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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킹스컵국제축구대회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버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방콕 연합뉴스
김보경이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킹스컵국제축구대회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버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방콕 연합뉴스


김보경은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12 킹스컵 축구대회 3차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김보경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맛을 봤지만 페널티지역에서 김현성(서울)이 상대 수비수에게 먼저 반칙을 당하면서 골이 취소되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았다.

마음을 추스른 김보경은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내더니 전반 21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침투하는 김현성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줘 추가골을 배달했다.

단 3분 동안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친 김보경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올림픽 대표팀의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컨디션보다 경기력을 위주로 선발진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선발 명단에는 김현성(FC서울),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윤빛가람(성남), 홍정호(제주) 등 올림픽 대표팀의 ‘간판’ 들이 모두 출전했다.

그중에서도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후계자로 손꼽은 측면 공격수 김보경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김보경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상황 외에도 전반 7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날카로운 슈팅으로 옆 그물을 때리는 등 맹활약하며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보경의 활약으로 노르웨이를 3-0으로 꺾은 올림픽 대표팀은 ‘실전 훈련’ 과정이었던 킹스컵 축구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를 통해 김보경은 누구보다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올해 최소의 목표가 런던행이다. 런던에 가면 메달을 노리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부터 선수들 모두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모습들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 이끌어낸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골 욕심을 냈다는 김보경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났던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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