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청야니·쇼딘 나비스코 3라운드 공동 1위

LPGA- 청야니·쇼딘 나비스코 3라운드 공동 1위

입력 2012-04-01 00:00
수정 2012-04-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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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군에 강혜지·최나연 등 한국선수 6명 포진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향한 한국 선수들의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02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청야니(23·대만)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카린 쇼딘(29·스웨덴)이 복병으로 나서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청야니는 이날 보기를 4개나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버디를 5개 낚아 1타를 줄임으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째를 올리면서 생애 6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2005년 LPGA 회원이 된 후 아직 우승하지 못한 쇼딘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5위에서 청야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3라운드 단독 3위는 청야니와 동반 플레이를 한 강혜지(22)가 차지했다.

LPGA 투어 4년차로 우승 경험이 없는 강혜지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2타를 줄였지만 버디 2개에 보기를 4개 쏟아내 결국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는 최나연(25·SK텔레콤), 서희경(26·하이트), 지은희(26·팬코리아),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유선영(26·정관장) 등 한국 선수만 5명이 포진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최나연은 이날 앞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고 티샷한 169야드 거리의 5번홀(파3)에서 생애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1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지켰던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이븐파를 기록하고 공동 12위(중간합계 4언더파)로 밀렸다.

4대 메이저 여자 골프대회 제패를 의미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3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3라운드 성적

1.청야니 -9 207(68 68 71)

카린 쇼딘 (72 67 68)

3.강혜지 -7 209(69 68 72)

4.서희경 -6 210(69 72 69)

지은희 (71 69 70)

김인경 (70 70 70)

최나연 (72 67 71)

유선영 (69 69 72)

9.박세리 -5 211(70 69 72)

12.김하늘 -4 212(71 71 70)

양희영 (66 74 72)

17.박인비 -3 213(71 74 68)

박희영 (72 71 70)

신지애 (72 71 70)

37.이선화 E 216(76 72 68)

이지희 (74 73 69)

45.한희원 +1 217(70 74 73)

74.유소연 +5 221(74 74 73)

82.오지영 +11 227(74 72 8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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