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에서 사상 첫 무관중 경기… 포항 김원일 추가시간 동점골 1-1
텅빈 축구장이었다. 시끄럽던 응원가와 함성도 사라졌다. 관중석은 마치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선 인천 서포터들의 응원 함성이 메아리처럼 들려왔다.14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천-포항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마친 포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로축구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탓에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14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서울은 ‘신공’ 성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4(10승4무1패)로 이날 상주를 3-0으로 대파해 2위로 치고 올라온 수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서울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터뜨린 시즌 마수걸이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반면 성남은 시즌 7패째(6승3무)를 기록하며 8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한편 울산은 홈에서 2골을 터뜨린 김승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꺾고 5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을 마감했다. 대전은 케빈의 전반 2골로 강원을 2-0으로 꺾었고 대구는 전남을 3-0, 경남은 광주를 1-0으로 이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6-1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