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꺾고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꺾고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입력 2012-09-08 00:00
수정 2012-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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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쐐기골로 남미예선 4호골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쐐기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대파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선두로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8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메시가 프리킥 쐐기골을 터뜨려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칠레(승점12)를 2위로 밀어내고 남미예선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분 만에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파라과이의 조너선 파브로(세로 포르테뇨)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잠시 위기에 빠졌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30분 곤살로 이과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마지막 골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이날 전반 37분과 후반 2분에 두 차례나 골대를 때린 메시는 후반 18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차 쐐기골로 만들었다. 메시의 남미예선 4호골.

아르헨티나는 후반 38분 파라과이에 헤딩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리며 3-1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차기 월드컵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브라질은 이날 상파울루의 모룸비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평가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산투스), 오스카(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헬크(제니트) 등 호화 멤버가 총출동했지만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후반에 교체투입된 헐크가 후반 29분 다비드 루이스(첼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것을 밀어 넣어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이날 월드컵 유럽예선 일정이 없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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