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R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서 대승

‘호날두 해트트릭’ R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서 대승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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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뽑아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4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원정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라 불리는 D조에서 2승(승점 6)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골잡이 호날두가 지난 주말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줘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반면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전반전 내내 아약스를 압박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 42분 카림 벤제마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득점 행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벤제마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이 터져 2-0으로 앞서갔다.

아약스는 8분 후 수비수 니클라스 모이산더가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해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2골을 더 보태자 아약스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아약스의 골 네트를 흔들더니 1분 뒤 재치있는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D조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독일)는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골을 얻어맞아 내내 끌려가던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마리오 발로텔리의 페널티킥으로 힘겹게 비겼다.

AC밀란(이탈리아)은 제니트(러시아)를 3-2로 물리쳤고, 아스널(잉글랜드)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가볍게 제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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