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를 마무리로 쓰고 싶다.”
8년 만에 복귀한 김응용(71) 한화 감독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39)를 마무리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찬호 나이를 생각하면 투구 수 50∼60개가 적당하다.”며 “마무리 투수로 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김 감독은 또 “지금 박찬호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투구 수가 너무 많아서 볼 컨트롤이나 스피드가 좀 힘든 것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4승5패 평균자책점 3.77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며 1승5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내년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구상이 실현되면 한화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8년 만에 복귀한 김응용(71) 한화 감독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39)를 마무리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찬호 나이를 생각하면 투구 수 50∼60개가 적당하다.”며 “마무리 투수로 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김 감독은 또 “지금 박찬호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투구 수가 너무 많아서 볼 컨트롤이나 스피드가 좀 힘든 것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4승5패 평균자책점 3.77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며 1승5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내년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구상이 실현되면 한화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10-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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