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소속 서희경 1R 공동 5위
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1년 만에 출전한 ‘친정 대회’에서 3년 만의 정상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서희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0/12/SSI_20121012030229.jpg)
![서희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0/12/SSI_20121012030229.jpg)
서희경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희경은 2008년부터 2년 동안 무려 11승을 쓸어 담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일인자’로 등극했다. 2010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 미국 무대에 무혈입성한 서희경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짙은 안개로 일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1라운드 18번홀에서 출발한 서희경은 이후 12개홀 동안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맨 윗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6번홀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뒤 두 차례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를 내줬다.
한 주 휴식을 취한 KLPGA 상금 1위 김자영(21·넵스)도 서희경과 동타를 쳐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승으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한 전미정(30·진로재팬)은 1오버파 73타, 공동 19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주 러시앤캐시대회에서 우승한 김하늘(24·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 공동 47위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0-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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