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응용 사단’ 한화, 코치진 구성 잰걸음

[프로야구] ‘김응용 사단’ 한화, 코치진 구성 잰걸음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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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에게 2군 지휘봉 맡겨

‘우승 제조기’ 김응용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판짜기를 위한 코치진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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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연합뉴스
김응용
연합뉴스


김응용 감독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에게 2군 감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감독은 지난 8월 한대화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한화 사령탑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지도자다.

이 감독은 1987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 삼성을 거쳐 1997년 OB에서 은퇴할 때까지 11시즌 동안 통산타율 0.299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LG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는 한화그룹이 재단인 천안북일고 감독을 맡았다. 올해에는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표팀 사령탑도 지냈다.

이정훈 2군 감독의 선임으로 김응용 감독 부임 이후 외부에서 합류한 한화 코치진은 이종범 주루코치에 이어 두 명이 됐다. 이종범 코치는 연봉 5천만 원에 지난 10일 계약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코칭스태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특히 김 감독은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등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일부 코치를 제외하고 큰 폭으로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 말로는 이종두, 김민재, 강성우, 문동환 코치 등은 재계약 대상에서 이미 제외됐다.

김용달 타격 코치는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 사의를 밝혔다.

김종수 코치는 운영팀장으로 보직을 바꿨다.

김응용 감독은 관심이 가는 수석코치 인선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보통 코치들의 계약 기간이 11월까지라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밝혀 현직에 있는 감독급 코치 등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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