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감독 “주장 박지성의 경험·성격 믿는다”

QPR 감독 “주장 박지성의 경험·성격 믿는다”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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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 부진으로 ‘리더십의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31)에 대해 마크 휴즈 감독이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이 아시아투어 2차전을 치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스타디움 인근 숙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이 아시아투어 2차전을 치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스타디움 인근 숙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즈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지역신문 풀럼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좋은 선수이며, 그의 경험은 팀에 매우 유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지난 6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추격골을 도왔으나, 팀은 2-3으로 졌다.

정규리그 첫 공격포인트는 올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박지성의 활약에 현지 언론은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팀이 리그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 7경기째 무승(2무5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면서 박지성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보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휴즈 감독은 “박지성이 좋은 성격으로 팀을 아우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 완장을 맡겼다”면서 이런 의견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박지성이 계속 경기에 나서면서 리듬을 찾기만 하면 그의 기량과 영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1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휴즈 감독도 구단으로부터 “2개월 안에 팀을 구해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상태다.

휴즈 감독은 “내가 맡았던 팀들은 시즌 후반에 강해졌고, QPR도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QPR은 21일 밤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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