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체력 과시’ 기성용 풀타임 활약

‘강철체력 과시’ 기성용 풀타임 활약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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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위건에 2-1 승리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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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기성용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스완지시티의 2-1 승리를 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17일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복귀해 피로감이 있었으나 바로 주전으로 호출됐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에게서 확실한 핵심요원으로 신임을 받는 것으로 풀이됐다.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스완지시티에 안정감을 불어넣으면서 가끔 기습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기성용은 자기 진영에 주로 머물며 상대의 공격 때 수비라인의 부담을 더는 1차 저지선 역할에 주력했다.

후반 16분에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아크 앞까지 들어간 뒤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나 발등에 정확히 얹지 못한 볼은 골키퍼의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후반 1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하게 슈팅했다.

호세 치코와의 호흡이 절묘했으나 골키퍼가 다시 선방해 코너킥을 얻는 데 만족했다.

기성용은 경기 막판에 서로 지친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서 체력을 아끼지 않는 일선 압박으로 수비수를 괴롭혔다.

한 발짝 더 뛰어 동료의 사기를 높이는 장면이었다.

관중석에서는 기성용의 ‘파이팅’에 대한 박수갈채가 순간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스완지시티는 전반을 득실점 없이 마치고 후반 20분과 22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미겔 미추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위건은 에머슨 보이스가 후반 2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는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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