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손흥민 꾸준한 활약 기대”

최강희 감독 “손흥민 꾸준한 활약 기대”

입력 2012-10-27 00:00
수정 2012-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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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해외파 소집여부 고민중…소집명단 큰 변화 없다”

최강희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함부르크)의 5호 골 소식을 반기며 꾸준히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다.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서울과 전북의 37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최강희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시즌 5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에 대해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에선 4차전 원정에서 손흥민을 시험대에 올렸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던 최강희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몸놀림이 상당히 좋았는데 실전에서는 대표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최 감독은 “손흥민이 그동안 프리시즌에는 잘하다 시즌 개막 후에는 부상 등으로 주춤했는데 올 시즌처럼 꾸준히 커리어를 쌓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개인적으로나 대표팀 입장에서나 좋은 활약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내달 14일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선수를 시험할 기회가 호주전밖에 없긴 하지만 최종예선 일정을 다시 시작하는 내년 3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연속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유럽파를 부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카드를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대표팀 자원들 안에서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중 호주전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최 감독은 “국내 선수들도 잠비아전 때 대부분 시험해봐서 뚜렷하게 새롭게 시험할 대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진의 경우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을 계획이다”라며 “중앙수비 쪽에 좋은 자원들이 나오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창수도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1-1 동점골을 터뜨린 이동국(전북)에 대해서는 “워낙 꾸준히 잘하고 있다”며 믿음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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