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심판도 인종차별”

“프리미어리그 심판도 인종차별”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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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까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주심이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재를 촉구했다.

이 구단은 진정서를 통해 마크 클래턴버그 주심이 첼시 선수 2명에게 각각 다른 상황에서 부적절한 언어를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주심이 사용한 언어는 인종차별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이지리아 출신 존 오비 미켈과 스페인 출신 후안 마타를 피해자로 지목했다.

첼시는 특별히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인종차별을 축구장에서 몰아내자는 캠페인을 이날 경기 전에 펼쳤다.

이 때문에 심판이 이날 경기장에서 보인 인종차별적 언행을 더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선수와 관중의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존 테리(첼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리오 퍼디낸드(맨유) 등 스타들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제재를 받았다.

한편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2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다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는 결승골을 얻어맞고 2-3으로 졌다.

맨유는 승점 21을 쌓아 선두 첼시(22점)에 바짝 따라붙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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