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공식 사과 “유먼 훌륭한 선수라는 뜻이었는데…신중하겠다”

김태균 공식 사과 “유먼 훌륭한 선수라는 뜻이었는데…신중하겠다”

입력 2013-06-11 00:00
업데이트 2013-06-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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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화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균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태균은 “먼저 이번 일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롯데 유먼 선수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전문 기자분의 질문에 대해 유먼 선수의 투구폼이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어려운, 훌륭한 선수라는 뜻으로 말한 부분이 아쉽게 전달된 것 같다”면서 “일본 팀에서 용병생활을 경험해본 나로서 용병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바티스타를 비롯한 용병들과도 각별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한 방송에서 공략이 힘든 투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유먼의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치아와 공이 겹쳐보인다”고 말해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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