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맨유에 대패뒤 거둔 값진 승리…최근 다섯골 몰아넣어 기쁘다”

멀티골 손흥민 “맨유에 대패뒤 거둔 값진 승리…최근 다섯골 몰아넣어 기쁘다”

입력 2013-12-01 00:00
업데이트 2013-12-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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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멀티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패한 뒤 거둔 승리라 더 기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레버쿠젠)이 한 경기에 두 골로 멀티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2013-2014시즌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 다섯 골을 몰아 넣어 기쁘고 특히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1월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두 골을 더하는 등 정규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0-5로 패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두 골을 몰아쳐 그 의미가 더했다.

손흥민은 “워낙 큰 점수 차로 지긴 했어도 시즌 전체로 보면 한 경기일 뿐”이라며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다소 긴장했지만 전반에 1-0 리드를 잡은 이후 우리 팀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팀의 단장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복부 통증으로 병원에 실려간 것에 대해 “그를 위해 승리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또 골을 넣은 후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인 것에 대해 “어머니와 이모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랑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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