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갤러리 몰려 ‘그랜드 슬램’ 이후 높아진 인기 실감케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가 진행된 12일(현지시간) 총 합계 2언더로 경기를 끝낸 박인비 선수는 “3라운드가 치고 올라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고 말했다.에비앙 챔피언십...박인비에 사인공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가 진행된 12일(현지시간) 총 합계 2언더로 경기를 끝낸 박인비 선수는 ”3라운드가 치고 올라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경기를 끝내고 나서 프랑스 어린이들의 사인 공세를 받는 박 선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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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수는 그러나 골프가방이 이틀 뒤에 도착한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합하기 전 이틀 동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답했다.
슈퍼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박 선수가 애초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갤러리로 에비앙 골프코스를 찾은 수많은 프랑스 어린이들은 “인비”, “인비”를 외치며 사인을 요청해 그랜드 슬램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박 선수는 이에 대해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는 한국의 이미향 선수가 미국의 톰슨 렉시 선수와 10언더로 공동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가 계속 진행 중이며 경기 후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그린의 빠르기 등에 영향을 줬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이일희(8언더 공동 3위), 양희영(7언더 공동 7위), 지은희(6언더 9위) 선수 등이 10위권에 들어 있고 이외에 김인경(3언더 공동 13위), 박인비(2언더 공동 16위), 고진영·김세영(1언더 공동 22위), 김효주(이븐 공동 29위) 선수 등이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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