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28점… 동부 꺾고 공동 9위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했던 LG가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전반을 33-36으로 뒤진 LG는 외국인 둘이 동시에 코트에 나선 3쿼터 필즈가 13점, 길렌워터가 7점을 쌓으며 28-14 더블스코어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종료 3분 8초를 남겨 놓고 로드 벤슨이 연거푸 4점을 올려 64-66까지 쫓아왔으나 LG는 김종규가 덩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69-64로 다시 달아났다. 2분 8초를 남기고 길렌워터가 2점을 쌓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벤슨이 28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모자라 빛이 바랬다.
한편 2위 모비스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을 74-61로 물리치고 삼성 상대 22연승을 이어 갔다. KCC는 KGC인삼공사를 78-57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 삼성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0-19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