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04 08:47
업데이트 2017-04-04 08: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2017 시즌 개막전 시구 행사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브래디는 펜웨이 파크로 불러 들인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로버트 크래프트 구단주와 세 동료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잃어버렸다가 최근에 멕시코에서 발견돼 자신에게로 돌아온 두 장의 셔츠 가운데 하나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다.

그러자 타이트 엔드 롭 그롱코우스키가 셔츠를 냅다 들고 우익수 방향으로 달아났다. 장난스럽게 쫓아간 브래디는 그롱코우스키에게 태클을 걸어 그를 넘어뜨렸다.

그롱코우스키는 지난달 3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을 방문해 리오넬 메시와 유니폼을 서로 맞바꿔 입었고 지난 2일에는 레슬링 대회 ‘레슬마니아’에 참여해 링 위에 직접 서기도 했다.

셔츠를 되찾은 브래디는 시구를 했는데 공을 받은 이는 보스턴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였다. 두 사람은 펜웨이 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매사추세츠주 브룩라인에서 이웃으로 지내고 있는 사이라고 ESPN은 전했다.

다른 브래디의 동료는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와 디온 루이스인데 화이트는 특히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해 브래디에게 생애 다섯 번째 우승 타이틀을 안겨줬던 선수다.

한편 보스턴이 5-3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3일(현지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2017 시즌 개막전 시구에 앞서 슈퍼볼 때 도난당해 최근 되찾은 셔츠 중 하나를 훔쳐 달아난 동료 롭 그롱코프스키에 태클을 걸어 넘어뜨린 뒤 함께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3일(현지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2017 시즌 개막전 시구에 앞서 슈퍼볼 때 도난당해 최근 되찾은 셔츠 중 하나를 훔쳐 달아난 동료 롭 그롱코프스키에 태클을 걸어 넘어뜨린 뒤 함께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