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의 신바람 원동력으로 ‘키스톤 콤비’ 김선빈(28)과 안치홍(27)의 찰떡궁합을 빼놓을 수 없다.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은 각각 상무와 경찰에서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후반 복귀, 올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14시즌 후 동반 입대하기 전에도 KIA의 내야를 책임졌던 둘의 사이는 복귀 후에 더욱 끈끈해졌다.
단순히 친한 동료를 넘어 서로 격려하고 자극도 주고받는 동반자에 가깝다.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선빈은 “안치홍과 저 사이에는 우정 이상의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제가 3안타를 쳐도 안치홍이 무안타를 친 날이면 웃지 못한다. 웃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냐’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웃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혼자만 잘해서는 안 되고 같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원정 경기 숙소에서 한방을 쓰면서 서로를 이끌어준다.
김선빈은 “안타를 못 치거나 수비에서 실책할 때 서로 다독여준다”며 “우리는 서로 버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타격 훈련 때 ‘커플 배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늘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튀는 색깔의 방망이다.
김선빈은 “제가 최형우에게서 빼앗은 배트다. 1㎏짜리 제일 무거운 거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안치홍)도 똑같은 걸 가져오더라”라며 안치홍이 자신을 따라 했다고 은근한 투정을 부렸다.
둘의 우정과 애정은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김선빈은 “서로 큰 힘을 받으면서 플레이도 너무 편하게 이뤄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은 각각 상무와 경찰에서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후반 복귀, 올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14시즌 후 동반 입대하기 전에도 KIA의 내야를 책임졌던 둘의 사이는 복귀 후에 더욱 끈끈해졌다.
단순히 친한 동료를 넘어 서로 격려하고 자극도 주고받는 동반자에 가깝다.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선빈은 “안치홍과 저 사이에는 우정 이상의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제가 3안타를 쳐도 안치홍이 무안타를 친 날이면 웃지 못한다. 웃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냐’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웃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혼자만 잘해서는 안 되고 같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원정 경기 숙소에서 한방을 쓰면서 서로를 이끌어준다.
김선빈은 “안타를 못 치거나 수비에서 실책할 때 서로 다독여준다”며 “우리는 서로 버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타격 훈련 때 ‘커플 배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늘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튀는 색깔의 방망이다.
김선빈은 “제가 최형우에게서 빼앗은 배트다. 1㎏짜리 제일 무거운 거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안치홍)도 똑같은 걸 가져오더라”라며 안치홍이 자신을 따라 했다고 은근한 투정을 부렸다.
둘의 우정과 애정은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김선빈은 “서로 큰 힘을 받으면서 플레이도 너무 편하게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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