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두 경기 연속 침묵, PSG는 승격 스트라스부르에 시즌 첫 패

석현준 두 경기 연속 침묵, PSG는 승격 스트라스부르에 시즌 첫 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03 10:21
수정 2017-1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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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이 풀타임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석현준은 3일(한국시간)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로 불러 들인 갱강과의 리그앙 16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갱강은 전반 22분 지미 브리앙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실점하지 않고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앙제와의 홈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던 석현준은 지난달 30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경기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4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뒤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트루아는 시즌 5승3무8패(승점 18)를 기록해 순위가 15위로 하락했다.

한편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마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두 선수를 보유한 PSG는 스타드 드 라 메노를 찾아 벌인 이번 시즌 승격 팀인 스트라스부르에게 1-2로 13승2무 끝에 시즌 첫 패배를 신고했다. 리그 16위 스트라스부르는 2013년 랭스 이후 PSG에 패배를 안긴 첫 승격팀이 됐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세 차례나 리그앙을 우승한 전통의 강호인데도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며 2부 리그로 추락했다가 다시 승격한 팀으로 카타르 오일머니로 무장한 PSG를 상대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스트라스부르의 압박 수비에 PSG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누노 다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 음바페의 시즌 5호 골로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 20분 스테판 바오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PSG는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스트라스부르의 골문을 뚫지 못하고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했다.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유효슈팅 하나 작성하지 못했다.

2위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제를 1-0으로 물리치고 PSG와의 승점 간격을 9로 좁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이때만 해도 좋았다. 킬리앙 음바페(오른쪽·파리 생제르맹)가 3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앙 정규리그 대결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낸 뒤 애드리앙 라비옷에게 포근히 안겨 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 연합뉴스
이때만 해도 좋았다. 킬리앙 음바페(오른쪽·파리 생제르맹)가 3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앙 정규리그 대결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낸 뒤 애드리앙 라비옷에게 포근히 안겨 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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