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 선수 11명 추가 제명, 여전히 “추가 징계 있을 수”

IOC 러시아 선수 11명 추가 제명, 여전히 “추가 징계 있을 수”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23 06:42
수정 2017-12-23 0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러시아 선수 11명의 모든 올림픽 참가를 또다시 막았다.

IO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3년 전 대회 루지 혼성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알베르트 뎀첸코와 타티아나 이바노바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반 스코브레프와 아르티옴 쿠즈네소프,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니키타 크류코프와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틴크, 나탈리아 마트비바, 봅슬레이의 류드밀라 우돕키나와 막심 벨루긴, 아이스하키의 타티아나 부리나와 안나 슈추키나 등 모두 11명이 도핑 관련 규정을 위반했음이 확인됐다며 이들을 영구 제명하고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뎀첸코와 이바노바는 소치 대회에서 처음 채택돼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남자 2인승이 이어 달리는 루지 혼성 계주에서 독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라트비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라트비아가 은메달로 승격하게 됐다. 특히 당시 43세의 뎀첸코는 루지 남자 개인전과 혼성 계주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어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됐는데 그 영예를 빼앗가게 됐다.

IOC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해 매클라렌 보고서가 주장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소치 대회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46건의 의심스러운 사례를 심리해 이들 46명 모두를 제명하고 3명만 아무 문제 없음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몇 사례에 대한 재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도 추가 징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4 소치동계올림픽 루지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러시아의 알베르토 뎀첸코와 타타냐 이바노바. AFP 자료사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루지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러시아의 알베르토 뎀첸코와 타타냐 이바노바.
AFP 자료사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