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된 아이스버킷 챌린지…한 달 만에 9억원 모금

4년 만에 재개된 아이스버킷 챌린지…한 달 만에 9억원 모금

입력 2018-06-30 13:09
업데이트 2018-06-30 13: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가수 션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달 29일 시작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연예인들의 대거 참여로 팬들까지 함께하는 ‘선한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사진은 션(왼쪽)과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 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션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달 29일 시작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연예인들의 대거 참여로 팬들까지 함께하는 ‘선한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사진은 션(왼쪽)과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
션 인스타그램 캡처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이벤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최근 한 달 사이에 기부금 9억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30일 “올해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재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기부금 9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이를 이어갈 사람 세 명을 지목하고 일정액의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 행사는 올해는 5월 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 구매 완료 기념으로 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이 다시 시작했다.

이후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9억원 넘는 기부금을 만들어냈다.

재단은 또 “기부 상품인 위드아이스 기부 팔찌와 기부 배지의 매출도 크게 올라 지난달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공동대표 션은 “작은 참여가 모여 루게릭 요양병원이 머지않아 건립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됐다”며 “하루빨리 병원을 건립해 환자분들께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