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전격 은퇴를 선언한 세계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 40시간 만에 220만통의 문자가 날라왔다?!
지난 2003년 6월 윕블던 테니스 여자 딘식 3라운드에서 유고슬라비아의 옐레나 도키치를 꺽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키스를 날리던 마리야 샤라포바의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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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6월 윕블던 테니스 여자 딘식 3라운드에서 유고슬라비아의 옐레나 도키치를 꺽은 뒤 관중석을 향해 손키스를 날리던 마리야 샤라포바의 모습. AP 연합뉴스
샤라포바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화번호를 하나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고 스포츠 경기도 모두 중단된 가운데 무료해 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샤라포바가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던 샤라포바는 이후 “40시간에 220만회..내 전화의 현 상황”(2.2 million views in 40 hours. My current phone status...)이라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샤라포바가 언급한 횟수가 게시글을 본 횟수인지 받은 문자 갯수인지는 불분명한 데 스페인 마르카와 ABC 스페인판 등은 문자를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 샤라포바가 문자를 받은 게 맞다면 1시간에 5만 5000통, 1초당 15개 이상의 메시지가 쏟아진 것이다. 샤라포바의 트위터 팔로워는 868만명에 달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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