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14세부 제패 조세혁 부친 “이제 시작일 뿐, 잘 지켜봐달라”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제패 조세혁 부친 “이제 시작일 뿐, 잘 지켜봐달라”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07-11 14:39
수정 2022-07-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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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부 남자 단식 우승 기운, 성인무대로 이어간다
조세혁 부친 “내년에 세계량킹 200위 권이 목표”

조세혁,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우승
조세혁,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우승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7.11.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아직 유럽투어가 남은 만큼 과거는 잊고 다음 시합에 집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이 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의 아버지 조성규(44)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쏟아지는 축하 전화를 받는 게 하루 일과다.

조성규 이사는 “올해 처음 14세부가 윔블던에서 열렸고 세혁이가 초대 우승자가 돼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응원은 다음 시합을 위해 프랑스로 이동 중인 세혁이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버지를 따라 6살 때부터 테니스 라켓을 잡은 조세혁은 현재 아시아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아버지이자 스승인 조성규 이사의 관심은 이번 유럽 투어가 아닌 성인 대회에 맞춰져 있다.

조세혁도 해외투어와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다고 판단, 지난달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조성규 이사는 “올해 세계랭킹 500위, 내년에는 150~200위권에는 들어야 성인 선수로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남은 대회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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