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는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67.55점, 감점 1점 합계 142.06점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70.95점)를 합친 최종 총점 213.01점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9위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210.2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이해인(세화여고·205.31점)이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며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그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를 아름답게 연기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후반부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처리한 뒤 펜스에 살짝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지만,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는 깔끔하게 뛰었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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