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3-07-10 14:16
업데이트 2023-07-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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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선수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 제공.
김자인 선수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 제공.
‘암벽 여제’ 김자인이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자인이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3+를 기록해 일본의 노노하 쿠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전했다. 2021년 딸을 출산한 김자인은 복귀 후 첫 금메달이자,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예선전에서는 첫 번째 루트를 완등했고, 두 번째 루트에서는 35+를 기록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39+로 숨을 고르며 4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쯤 열린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자인은 이번 금메달로 올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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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김자인 선수. 대한산악연맹 제공.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김자인 선수. 대한산악연맹 제공.
이번 금메달로 리드 월드컵 통산 30회 우승의 새 역사를 쓴 김자인은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지만,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 선수는 8위, 남자 리드 이도현은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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