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9-28 22:56
수정 2023-09-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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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16강전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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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경기 중인 전혁진. 요넥스 제공
2023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경기 중인 전혁진. 요넥스 제공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날 단식 전혁진(요넥스)과 이윤규(김천시청), 복식 비밀병기 나성승(김천시청)-김원호(삼성생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말레이시아를 격파했다.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5번 시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47위 전혁진은 16위 리지지아와 접전 끝에 2-1(21-14 14-21 21-18)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복식 2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흐름이 끊겼다.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이 5위 에런 치아-소우이익에 0-2(17-21 9-21)로 완패한 것.

하지만 승부처에서 세계 119위 이윤규가 19위 응쩌용을 2-0(21-11 21-16)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코트 분위기를 한국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복식 4경기에 투입된 비밀병기 나성승-김원호가 세계 9위 옹유신-테오에이를 2-0(21-16 21-18)로 꺾으며 8강 티켓을 챙겼다.

단체전을 겨냥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나성승-김원호는 세계 랭킹이 332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첫선을 보인 올해 3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과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 2위 조를 거푸 격파하며 위력을 뽐냈다.

열세를 딛고 승리한 한국은 1번 시드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기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인도네시아는 단식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와 5위 조나탄 크리스티, 복식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가 주촉인 최강팀이다.

7개 전 종목 입상이 목표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고빗길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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