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끝으로 선수생활 마무리
![대구FC 이근호 은퇴 선언. 대구FC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192320_O2.jpg)
![대구FC 이근호 은퇴 선언. 대구FC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192320.jpg)
대구FC 이근호 은퇴 선언. 대구FC 제공
이근호는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 통산 385경기 80골 35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A매치 84경기 19골을 터뜨렸다.
2007∼2008년 대구에서 뛴 그는 두 시즌 동안 리그 59경기 23골 9도움을 올려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8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2009년 일본 J리그로 진출한 이근호는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고, 2012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상주 상무, 카타르 엘 자이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를 거친 그는 2018년부터 다시 울산에서 세 시즌을 뛰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년 대구로 복귀해서는 팀의 역대 최고 성적(K리그1 3위·ACL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주장을 맡아 팀을 파이널A(리그 1~6위 팀)에 올려놓았다.
대구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12월 3일 인천과의 38라운드에 이근호의 은퇴 행사를 진행한다.
이근호는 구단을 통해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구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직 5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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