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국 3-2로 꺾고 우승
에이스 안세영 석패에도 히든카드 심유진 상위랭커 제압
김충회 감독 “정신력과 하나된 우리만의 힘으로 이겼다”
12년 만에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컵(우버컵)을 들고 기뻐하는 대표팀.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까지 결승에서만 중국과 8번을 맞붙어 7번을 졌다. 지난 1988년, 1990년, 1992년, 2002년, 2004년, 2010년, 2012년, 2016년까지 우승 문턱에서 만난 중국을 2010년에 딱 한 번 넘었다.
중국을 9번째 만난 대표팀은 이날도 첫 경기에서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4위)이 부상투혼을 발휘했지만 천위페이(3위)에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2경기 복식에 나선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천칭천-자이판에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겼다!
이소희(왼쪽)와 신승찬이 2경기 복식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또 이겼다
김혜정(왼쪽)과 공희용(오른쪽)이 4경기 복식에서 이긴 뒤 성지현(가운데) 대표팀 코치와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끝내 이겼어요!
심유진이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한국의 12년 만에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남자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2-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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