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B 3번째 멀티히트…2안타 1볼넷, 타율 0.286

이대호, MLB 3번째 멀티히트…2안타 1볼넷, 타율 0.286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0 17:08
업데이트 2016-05-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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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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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추격도 역전도
터졌다, 추격도 역전도 이대호(시애틀·오른쪽)가 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뒤진 7회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뒤 팀 동료 카일 시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오클랜드 AFP 연합뉴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맷 무어와 대결해 볼넷을 골라 출루, 후속타자 타석 때 무어의 폭투로 2루로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무어의 2구째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2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가 되자 탬파베이는 무어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2013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뛴 좌완 다나 이브랜드를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브랜드의 4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살짝 빗맞은 타구는 2루수 글러브에 바로 빨려 들어갔다.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스티브 겔츠의 초구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멀티히트다.

이대호의 타율은 0.256에서 0.286(42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은 5-2로 이겼다. 시즌 성적은 19승 13패다.

시애틀의 유격수 케텔 마르테는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탬파베이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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