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두산 끌어내리고 1위…LG, 4연승 7위 복귀

[프로야구] NC, 두산 끌어내리고 1위…LG, 4연승 7위 복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6 22:31
업데이트 2016-08-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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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부동의 1위였던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1일 개막전 승리 이후 처음으로 NC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는 4월 13일 1위로 올라선 지 115일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이날 패한 두산이 61승 38패 1무, NC가 56승 34패 2무로 게임 차는 두산이 반게임 앞선다.

하지만 KBO 리그 순위 기준은 승률이며, NC(0.622)가 두산(0.616)에 6리 앞선다.

NC와 두산의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던 건 5월 31일로, 당시 NC는 두산에 7.5게임 뒤진 2위였다.

NC의 선두 등극을 이끈 건 2013년 데뷔한 오른손 투수 최금강이다.

입단 후 4년 동안 1군에서 불펜 투수로만 152경기에 출전해 12승 8패 3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던 최금강은 선발투수로 자리를 바꿨다.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경기가 선발 데뷔전이었지만, 비 때문에 1이닝만 던지고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틀을 쉰 최금강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73구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공식’ 선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NC는 최금강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에 11-3으로 승리했다.

최금강은 6회 2사까지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호투했지만, NC 벤치에서는 첫 선발 등판인 점을 고려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에는 실패했다.

NC 타선도 최금강을 도와줬다.

1회에만 박석민의 21호 투런포를 포함해 5점을 냈고,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2점씩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에릭 테임즈는 4회 시즌 32호 투런포로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선발 에릭 서캠프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2경기 연속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투수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두산을 잡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11-1로 낙승했다.

올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은 친정팀과 첫 맞대결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8패)째를 수확했다.

저스틴 맥스웰(3호)과 황재균(18호)은 0-0으로 맞선 4회말 균형을 깨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위 롯데는 5위 KIA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잠실에서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운 LG 트윈스가 케이티 위즈에 4-1로 이겼다.

LG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와 4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한화를 8위로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

케이티는 이적생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과 함께 3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와이번스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헥터 고메즈의 4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승리한 4위 SK는 3위 넥센과 격차를 5.5게임으로 줄였다.

이날 SK 박정권은 역대 51번째 500타점을, 김강민은 79번째 1천 안타를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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