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연타석 홈런 축하해주는 동료들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3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복귀팀은 당연히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다.
24일 엠스플뉴스는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팀을 옮긴 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엠스플뉴스를 통해 “이대호의 롯데 복귀가 확정됐다. 구체적 계약액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까지도 올 시즌에 국내 복귀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무대에서 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롯데가 이대호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 복귀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엠스플뉴스를 통해 “구단 고위층이 이대호가 훈련 중인 미국령 사이판으로 직접 넘어가 롯데 복귀를 설득했다”며 “이대호가 대승적 차원에서 구단 설득을 받아들여 롯데 복귀가 현실화됐다”고 전했다.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롯데와 협상 중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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