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시즌 아웃 오승환, 국내 마운드 복귀 가능성

부상에 시즌 아웃 오승환, 국내 마운드 복귀 가능성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7-18 22:50
수정 2019-07-19 0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오승환 게티/AFP 연합뉴스
오승환
게티/AFP 연합뉴스
“해외생활에 지쳤다. 힘이 남아 있을 때 (한국에) 돌아와서 해 보고 싶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10월에 입국한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한국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까지 계약이 묶여 있는 탓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을 끝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승환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마운드에 오를 수 없어 사실상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끝난 상황이다.

야구계에서는 지금이 오승환이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할 때라는 반응이다. 오승환은 2015년 원정 도박 사건으로 국내 리그 복귀 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72경기 중 상당수가 지나갈 수 있다.

걸림돌은 오승환의 연봉이다. 콜로라도와의 계약을 해지하려면 남은 시즌 연봉을 포기해야 한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은 250만 달러(약 29억원)로 잔여 연봉이 수억원이다. 물론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2017년 국내로 복귀한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 선례도 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오승환은 아직 콜로라도 소속이어서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7-19 27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