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KT·두산 순위 지각변동
KT, 부상 공백에 시즌 초 추락
박병호·불펜 활약… 2위권 경쟁
후반기 7승5패 두산, KIA 추격
이번 주 NC·SSG 홈 5연전 기대
![KT 박병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8/SSI_20220808231753_O2.jpg)
![KT 박병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8/SSI_20220808231753.jpg)
KT 박병호
올 시즌 전만 하더라도 KT는 우승 전력을 뽐냈다. 그러나 ‘주포’ 강백호와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상으로 투타에서 균형을 잃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지난 4월 11승13패(6위)로 출발한 KT는 5월(11승15패)에 더 추락해 8위까지 밀려났다. 그나마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4번 타자 박병호의 미친(?) 활약과 든든한 불펜진이 없었다면 바닥으로 추락했을 것이다. 다행히 투타 밸런스를 찾은 6월(14승2무9패)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7월엔 13승4패의 월별 성적을 거둬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KT는 지난 8일 기준 52승2무43패(4위)로 3위 키움에 5게임, 2위 LG에 6게임 차로 다가섰다. 지난 6월 30일 LG에 7.5게임, 키움에 10게임 차였던 것을 빠르게 좁힌 것이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8/SSI_20220808231814_O2.jpg)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8/SSI_20220808231814.jpg)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이번 주 KT와 두산은 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 ‘돌풍의 세기’를 확인한다. KT는 10~12일 SSG와 방문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SSG를 가장 많이 괴롭힌 팀은 KT(상대 전적 5승4패)다. 두산은 주중(10~12일)에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다시 홈에서 SSG와 2연전(13~14일)을 벌인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랜 부진 끝에 지난 6일 KIA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정수빈이 SSG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2022-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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