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10-10 17:30
업데이트 2022-10-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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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1일 LG전 이기면 3위로 준PO 직행
패배하면 승자승으로 키움이 3위 확정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병호의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박병호
박병호 연합뉴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KT의 승리로 3위 준PO 직행 티켓의 주인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1일에 결정된다.

KT가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해 준PO에 진출한다. LG전에서 지면 키움 히어로즈와 승률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전적(7승 8패 1무)에서 밀려 4위가 된다.

KT가 LG를 꺾으면 4위가 되는 키움과 5위 KIA 타이거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되고, KT가 LG에게 패하면 4위 KT와 KIA는 13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한다.

KT는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피안타로 선취점을 뺏겼다. KT 타선은 NC 선발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한 채 3회까지 1안타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4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어 장성우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1사 1루 위기에서 상대 팀 정범모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조기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8회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황재균을 대신해 타석에 선 박병호는 NC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KIA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다. 시즌 35호로 홈런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0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된 박병호는 한 달간 재활한 뒤 최근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장성우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올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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