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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FA 대박 꿈꾸며… 이정후·김하성 ‘절친의 격돌’

신인왕·FA 대박 꿈꾸며… 이정후·김하성 ‘절친의 격돌’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3-29 01:04
업데이트 2024-03-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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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본토 개막전 맞대결

李, 日 야마모토와 신인왕 경쟁
“1번 타자·중견수 잘할 수 있어”
金, 올해도 맹활약하면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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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정후가 지난 1일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모습. 스코츠데일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정후가 지난 1일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모습.
스코츠데일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정후는 이날 오전 5시 10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다. 구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선수단이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10장의 사진 중 첫 페이지를 이정후가 장식했다.

구단은 또 이정후에 대한 10분15초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도 공개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이정후의 키움 시절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상,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뛰었던 포지션이고 리드오프(1번 타자)도 해 봤던 타순이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압박보다는 내가 꿈꿔 온 일을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미 현지 언론 MLB닷컴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정규리그 첫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부에서는 이정후가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와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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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9일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에서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성이 올 시즌 활약을 이어 갈 경우 FA 계약에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이 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9일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에서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성이 올 시즌 활약을 이어 갈 경우 FA 계약에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이 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은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로 이미 입지를 다진 김하성은 ‘예비 FA’라는 배경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에 해당하며 덕분에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하성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주전을 꿰찬 김하성이 유격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지난해만큼의 공격력을 선보인다면 올겨울 1억 달러 이상의 초대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 외에 시범경기에서 맹타(타율 0.488)를 휘두른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아쉽게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김하성의 팀 동료가 된 고우석(26)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을 꿈꾼다.
이제훈 전문기자
2024-03-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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