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NK 보호 선수 명단 제출… 보상전쟁이 시작됐다

KB·BNK 보호 선수 명단 제출… 보상전쟁이 시작됐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4-26 16:20
업데이트 2021-04-26 16: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이슬과 강아정.
강이슬과 강아정.
강이슬(청주 KB)과 강아정(부산 BNK)의 이적으로 뜨거웠던 여자프로농구의 보상 전쟁이 시작됐다.

KB와 BNK는 26일 각각 강이슬의 원소속 구단인 부천 하나원큐와 강아정의 원소속 구단인 KB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해당 시즌 공헌도 20위 안에 들면 보호선수를 4명으로 20위 밖이면 이전 시즌 공헌도 순위에 따라 보호선수 인원을 정한다.

이에 따라 KB는 강이슬(공헌도 9위)을 포함 4명의 선수를, BNK는 강아정(해당 시즌 22위, 이전 시즌 13위)을 포함, 5명의 선수를 보호 선수 명단에 넣었다. 상대 구단의 선택은 27일 오후 5시까지다.

팬들은 보상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강이슬을 잡은 KB는 보호 선수가 4명밖에 되지 않아 머리가 아픈 입장이다. 절대 사수해야 하는 박지수와 강이슬을 빼면 사실상 2명밖에 선택지가 없다.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한 KB 관계자는 “우리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BNK는 KB보다 1명의 선수가 여유가 있어 그나마 나은 편이다. BNK 관계자는 “5명이면 사실상 주전 5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누가 봐도 당연한 명단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