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헝가리 30-29로 꺾고 결승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김진순(인천비지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헝가리와 준결승전에서 30-29로 승리했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1일 오전 1시 15분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16년 전 한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덴마크다. 2016년과 2018년 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한국은 덴마크를 꺾으면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다.
![결승 진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9/SSI_20220809143009_O2.jpg)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결승 진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9/SSI_20220809143009.jpg)
결승 진출
헝가리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그러나 한국은 후반 초반 4연속 실점하며 18-21로 역전당했고, 작전타임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뒤 곧바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13분 김세진(황지정산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 22-24 또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후반 22분 안혜인(경남체고)을 시작으로 이혜원, 김민서, 차서연(일신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6-24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골키퍼 김가영(인천비지니스고)이 선방쇼를 펼치며 직전 2018년 대회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헝가리를 기어이 꺾었다.
![환호하는 대표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9/SSI_20220809143246_O2.jpg)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환호하는 대표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9/SSI_20220809143246.jpg)
환호하는 대표팀
사상 2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여자청소년대표팀이 응원하러 와 준 교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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