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선 득점왕 올라
이번엔 3경기 3도움으로 선두
해리 케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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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웨일스와의 최종 3차전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0 완승을 거들었다. B조 1위(2승1무)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오는 5일 네덜란드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한 세네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케인은 마커스 래시퍼드가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린 지 1분 만인 후반 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필 포든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배달해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던 케인은 이로써 가장 먼저 대회 3호 어시스트를 수확했다. 그러나 득점포는 아직 가동하지 못한 상황.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했던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선 집중 견제를 당하며 직접 골을 넣기보다는 후배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EPL에서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함께 최다 합작골 기록(42골)을 쓴 솜씨 그대로다. A매치 통산 51골로 웨인 루니(53골)를 넘어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욕심을 내지 않는 모양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통계를 보면 잉글랜드는 웨일스 골문을 향해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1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케인은 2회에 불과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날린 슈팅은 모두 4개(경기당 1.3개)로 도움보다 단 한 개 많다.
2022-12-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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