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20 05:00
수정 2020-07-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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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멀티골..아스널, 맨시티 2-0 제압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피에르 오바메양이 19일 새벽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피에르 오바메양이 19일 새벽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아르테타 더비’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준결승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6~17시즌 우승 이후 다시 결승에 진출해 FA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13회)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10위에 쳐져있는 아스널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도 노리게 됐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에서 사상 첫 맨더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맨시티가 탈락해 무산됐다.

올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아스널은 맨시티에게 두 번 모두 0-3으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 수석코치였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격돌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기세는 맨시티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점유율은 7대3, 슈팅 슈는 12대 5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 5대 2로 앞선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19분 니콜라 페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26분 키어런 티어니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 준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쇄도하며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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